"앞유리 전체가 빔프로젝터네"…BMW, CES서 '차세대 운전석' 공개

입력 2023-01-05 13:15   수정 2023-01-05 13:37


BMW가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입힌 차세대 운전석을 미리 공개한다.

BMW는 5~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BMW i Vision De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BMW i 비전 디는 간소화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설계된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차량 내부의 거의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화시켰다.


우선 진화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처음 선보인다. 투영 범위를 차량 앞유리 전체로 확대해 운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 전달이 가능한 기술로,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BMW의 순수 전동화 모델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조절 방법도 물리 버튼 없이 센서를 통해 가능해진다. 아날로그부터 주행 관련 정보, 통신 시스템 내용, 증강현실 프로젝션에 이어 가상 세계로의 진입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단 운전자가 원할 경우에만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체 스크린이 활성화된다.


밝기 조절이 되는 창문도 적용된다. 이를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의 밝기를 조절해 가상 현실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량 외부에도 디지털 기술을 입혔다.

헤드라이트와 그릴을 디지털 스크린으로 바꿔 차량의 얼굴을 기쁨, 놀람, 인정 등의 표정을 지을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운전자의 아바타 이미지를 양쪽 창문에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한다.


운전대 중앙에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세로형 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운전자 손이 가까워지거나 터치가 될 경우 활성화되는 터치포인트를 구현해 엄지손가락 움직임만으로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올리버 집세 BMW 그룹 회장은 "BMW i 비전 디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으로 실현 가능한 영역을 새롭게 선보였다"며 "디지털화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차량을 운전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텔리전트 컴패니언(똑똑한 동료)'으로 변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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